여권사진,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?
해외여행을 떠날 계획이 있으신가요? 또는 유학, 출장, 이민을 준비 중이신가요? 어떤 경우든 여권은 가장 기본이 되는 필수 서류죠. 그런데 많은 분들이 여권을 만들 때 가장 고민하는 것이 바로 여권사진입니다.
“사진관에서 찍으면 다 알아서 해주지 않나요?”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지만, 실제로는 여권사진 규정을 지키지 않으면 반려될 수 있기 때문에 꼭 정확한 기준을 알고 준비하는 것이 좋아요.
이번 글에서는 여권사진규정에 따른 여권사진규격, 여권사진복장, 여권사진사이즈까지 하나하나 친절하게 알려드릴게요. 여권 사진 찍기 전에 이 글만 잘 읽어보시면 실수 없이 준비하실 수 있을 거예요!
여권사진 사이즈와 규격부터 확인해요
여권사진의 기본 사이즈는 3.5cm × 4.5cm입니다. 너무 작거나 큰 사진을 내면 접수가 거절될 수 있어요.
아래에서 외교부 여권사이즈규격 안내 가이드를 다운받으세요.
그리고 사진 속 얼굴의 크기도 규정이 있어요.
- 얼굴(정수리부터 턱까지)의 길이는 3.2cm ~ 3.6cm 사이여야 해요.
- 머리와 사진 상단 사이 여백은 0.5cm 정도 있어야 하죠.
즉, 얼굴이 너무 작아도, 너무 커도 안 되고, 사진 안에서 얼굴 위치도 정중앙에 오도록 조정되어야 해요.
이런 이유 때문에, 집에서 직접 찍은 사진은 비율을 맞추기 어려워서 전문 사진관에서 촬영하는 걸 추천드려요. 특히 ‘여권 사진 전문’이라고 써 있는 곳이면 더욱 믿을 수 있답니다.
여권사진 규정, 꼭 지켜야 해요!
사진 규격을 맞췄다면 다음은 여권사진 규정을 잘 지켜야 해요.
최근에는 국제 민간항공기구(ICAO)의 기준에 맞게 엄격해졌기 때문에, 단순히 얼굴이 잘 나왔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에요.
다음 항목들을 꼭 체크해 주세요
- 6개월 이내 촬영한 사진이어야 해요. 과거 사진은 사용이 불가해요.
- 정면을 응시한 얼굴이어야 하고, 입은 다물어야 해요. (미소 짓는 것도 안 돼요.)
- 배경은 반드시 흰색이나 옅은 회색이어야 하고, 그림자가 없어야 해요.
- 안경 착용은 허용되지만, 굵은 테, 색안경, 반사광이 있는 렌즈는 모두 금지예요.
- 렌즈를 낀 눈이 선명하게 보여야 하며, 눈동자 위치도 정면이어야 해요.
- 모자, 머플러, 장신구 등 얼굴을 가리는 모든 것은 착용하면 안 돼요. (종교적 이유나 의료적 이유가 있다면 예외)
- 헤어스타일도 얼굴 윤곽을 가리면 안 되고, 귀가 반드시 다 드러날 필요는 없지만 얼굴이 명확하게 보여야 해요.
- 조금 까다롭게 느껴지실 수도 있지만, 여권은 10년이나 사용하는 공식 신분증이기 때문에 국제 기준을 따르는 거랍니다.
어떤 복장을 입어야 할까요?
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게 바로 여권사진 복장이에요. “정장 입어야 하나요?”, “흰 셔츠는 괜찮은가요?” 이런 질문 많이 받는데요.
여권사진은 상반신만 나오고 배경이 흰색이기 때문에, 흰색 옷은 피하시는 게 좋아요.
배경과 옷 색이 겹치면 얼굴이 덜 도드라져 보이고, 자동 인식 시 오류가 날 수 있어요.
다음과 같은 복장을 추천드려요:
- 어두운 계열 상의: 검정, 남색, 진회색 등
- 단정한 차림: 과도한 장식, 레이스, 후드 등은 피하고 깔끔한 셔츠나 니트가 좋아요
- 넥라인이 너무 깊지 않은 옷: 사진에서 민소매나 목선이 드러나면 어색해 보일 수 있어요
- 물론 정장을 입을 필요는 전혀 없고, 단정하고 깔끔한 차림이면 충분해요.
또한, 화장은 자연스럽게, 너무 진하거나 컬러가 강한 립스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. 자연스러운 본인 얼굴을 잘 보여주는 것이 핵심이에요!
온라인 여권사진 규격 조정하기
외교부 여권안내 홈페이지에서는 무료로 여권사진 규격에 맞춰 조정할 수 있는 편집기능을 제공하고 있어요.
아래 사이트에 가서 여권발급에 맞는 사진 사이즈를 조정해보세요.
여권사진 촬영 팁과 자주 하는 실수
사진 찍으러 가기 전에 이런 실수들만 피하면 훨씬 수월하게 촬영을 마칠 수 있어요.
여권사진 촬영 전 체크리스트
- 당일 머리 손질은 자연스럽게, 이마를 다 가리는 앞머리는 피해주세요.
- 안경은 벗는 게 안전합니다. 반사되는 경우가 많아서 재촬영될 수 있어요.
- 얼굴은 무표정! 살짝 웃는 것도 반려될 수 있어요.
- 렌즈 낀 분들은 투명 렌즈 착용 가능, 하지만 색 있는 렌즈는 금지입니다.
- 6개월 이내 촬영한 증명사진인지 확인해주세요. 오래된 사진은 반려돼요.
- 특히 아이 여권사진 찍을 때는 보호자의 손, 장난감이 사진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.
그리고 사진관에 갈 때는 “여권 사진 찍으러 왔어요”라고 말하면, 대부분의 사진관에서는 위 규정을 이미 잘 알고 있어서 기준에 맞게 촬영해 준답니다.
여권사진 하나 찍는 게 뭐 그리 어렵나 싶지만, 막상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찍으면 시간도, 돈도 낭비하게 될 수 있어요. 실제로 사진 규정에 맞지 않아 여권 발급이 지연되거나, 재촬영하러 두 번씩 가는 분들도 많답니다.
해외여행이나 소중한 출국 계획이 있다면, 여권 사진부터 완벽하게 준비해서 기분 좋게 시작해보세요!